BYD 이어 지커도 韓 상륙…中 전기차 공세 거세진다

  • 2021년 4월 출범 전기차 브랜드…하반기 중형 SUV 출시

  •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전시…"세계 최초 구동 방식"

지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9X 사진김수지 기자
지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9X' [사진=김수지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국내 첫 거점을 세우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비야디(BYD)에 이어 지커까지 가세하며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이 한층 빨라지는 모습이다.
 
지커코리아는 8일 강남구 대치동에 국내 첫 브랜드 갤러리를 오픈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달 말까지 갤러리를 운영하며 국내 소비자에게 지커 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이곳은 일반 전시장으로 바꾸고, 추후 전국에 총 14개 전시장을 차례대로 연다.
 
지커는 중국 지리홀딩그룹이 2021년 4월 출범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현재 스웨덴을 비롯해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 등에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갖고 있다. 또 스웨덴과 중국에 각각 디자인센터, 디자인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이번 브랜드 갤러리 오픈을 계기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커는 지난해 2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임현기 전 아우디코리아 사장을 대표로 선임하며 국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 하반기엔 중형 SUV ‘7X’를 첫 출시 모델로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
 
7X는 5인승 패밀리 SUV로 2024년 처음 공개한 모델이다. 출시 이후 37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지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7X를 첫 모델로 선택한 이유다.
 
지커의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믹스MIX’ 사진김수지 기자
지커의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믹스(MIX)’ [사진=김수지 기자]

다만 브랜드 갤러리엔 아직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9X’를 비롯해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믹스(MIX)’ △순수전기 MPV ‘009 그랜드’ △세단 슈팅 브레이크 ‘001 FR’ 등 4대만 전시됐다. 7X는 국내 공식 출시 이후 전시장에 들어올 전망이다. 9X는 하이브리드, 나머지는 순수전기차로 모두 자율주행 레벨2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9X의 경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5만~6만대가량 판매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중국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판매 중이다.
 
진보한 지커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9X는 슈퍼 일렉트릭 하이브리드라는 세계 최초의 구동 방식을 쓴다”며 “주행 중에도 최대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 SUV 10대 중 3대가 9X이며 한 달에 중국에서만 약 1만대가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커코리아는 7X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 매니저는 “아직 이 자동차들은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다”면서도 “향상 소비자가 원하는 걸 최선을 다해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한국 내 공세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1월 전기 SUV ‘아토3’로 한국 시장에 뛰어든 BYD는 올해 들어 3월까지 수입차 브랜드 중 누적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