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與 최초 연임 원내대표 선출…"조작기소 특검 지선 이후 처리"

  • 개헌안·조작기소 특검법·보완수사권·상임위 배분 등 과제 '산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한병도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견발표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한병도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견발표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단독 입후보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 최초의 연임 원내대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 의원에 대한 원내대표 신임 투표를 진행했다. 한 원내대표는 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한 이번 선거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다만 선거 규정에 따라 정확한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가 없었던 깨끗한 선거"라며 한 원내대표를 두고 "온화한 성격에 유연한 리더십을 갖고 매사 꼼꼼히 일을 챙기는 디테일이 강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소병훈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단독 입후보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당원이 선거에 참여하는 만큼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좌고우면하지 않는 과감한 돌파력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동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의원들의 입법부터 고민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당선이 확정된 뒤 수락 연설에 나선 한 원내대표는 "연말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직무를 수행한다. 오는 7일 개헌안 본회의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한 원내대표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원총회에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깜짝 회동한 가운데 한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회의 전 의견을 조율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한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제기된 조작기소 특검법의 내용과 처리 시기를 두고 조율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특검법에 대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처리 시기를 두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촉발된 가운데 한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지방선거 이후에 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검찰개혁 최대 쟁점인 보완수사권 여부도 한 원내대표가 풀어야 할 주요 과제다. 앞서 민주당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통과시켰으나, 보완수사권을 놓고 당내 갈등이 발발하며 처리를 연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예외적으로 검찰의 보완 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강경파는 보완 수사권 전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한 원내대표는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 권한을 갖는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가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국정 운영을 발목 잡는다면 독식도 가능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1일 동안 원내를 이끈 뒤 지난달 21일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그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갑작스럽게 사퇴한 이후 안정적으로 원내를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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