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극장가, 외화 통했다…'슈퍼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2' 박스오피스 점령

황금 연휴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 사진각 영화 포스터
황금 연휴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 [사진=각 영화 포스터]
5월 황금연휴 극장가는 외화 강세가 뚜렷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고 장기 흥행 중인 한국 영화 '살목지'는 3위로 뒤를 이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였다. 이 작품은 같은 기간 28만3287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111만698명을 기록했다.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어린이날 연휴까지 가족 관객을 흡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브루클린의 배관공에서 세계를 구한 히어로로 성장한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모래 왕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길을 잃은 요시를 구출하며 새로운 모험을 펼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5월 가정의 달 극장가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스오피스 2위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12만4693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95만9139명이다. 이 작품은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가 다시 만나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패션계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2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의 재회가 관객의 기대를 끌어올린 작품이다.

3위는 한국 영화 '살목지'였다. '살목지'는 3일부터 5일까지 10만8222명을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283만6231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8일 개봉한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작품으로 외화 강세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존재감을 유지했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힌 뒤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 영화다. 이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등이 출연한다. 체험형 공포와 입소문을 앞세워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긴 데 이어 연휴 기간에도 꾸준한 관객 유입을 보였다.

4위는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같은 기간 3만811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270만6646명이다. 지난 3월 18일 개봉한 뒤 입소문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특수관·N차 관람 수요가 더해지며 황금 연휴 27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연휴 극장가는 가족 단위 관객부터 2030 여성 관객까지 서로 다른 수요가 뚜렷하게 갈렸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익숙한 시리즈의 힘을 앞세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외화 강세를 이끌었고 한국 영화 '살목지'는 장기 흥행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꾸준히 관객을 모았다. 황금연휴 극장가는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외화와 입소문을 탄 한국 영화가 함께 버틴 구도로 흘렀다. 연휴 마지막까지 이어진 흐름이 5월 극장가 전체 흥행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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