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올해 컴퓨팅 용량에 73조원 지출 예상"…AI 인프라 부담 커져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과 모델 개발을 위한 컴퓨팅 용량 확보에 500억 달러(약 73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법적 분쟁 관련 재판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증언은 머스크 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나왔다. 머스크 CEO는 오픈AI가 공익을 위해 AI를 개발하겠다는 설립 취지를 저버리고 영리 추구 구조로 전환하려 한다며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브록먼 사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브록먼 사장은 오픈AI의 컴퓨팅 비용이 2017년 약 3000만 달러에서 올해 수백억 달러 규모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픈AI가 더 고도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데 필요한 연산 자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하며 생성형 AI 열풍을 촉발한 이후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반도체 업체들이 얽힌 AI 인프라 투자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2030년까지 약 600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회사는 또 향후 수년간 AI 인프라에 1조4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최근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12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막대한 AI 인프라 지출로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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