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후보 "육아는 도시 책임…공공 실내 놀이터 확충"

  • 젊은 세대 비중 늘어난 중구 인구 구조 반영…지난 8년 행정의 '속도감' 비판

오영준 민주당 대구시 중구청장 후보 사진 오영준캠프
오영준 민주당 대구시 중구청장 후보. [사진= 오영준캠프]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어린이날을 기념해 구청장 후보 4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육아 특성화 지구' 조성을 위한 6대 세부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유입된 젊은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육아를 개인이 아닌 도시가 책임지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의 배경으로 중구의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행정 서비스 간의 괴리를 꼽았다. 그는 "중구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아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미세먼지나 기상 악화 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등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지난 8년간의 행정이 주민들의 변화된 삶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육아 특성화 지구' 조성안은 AI 선거 플랫폼인 '오영준.com'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경로가 공개됐다. 특히 이번 정책은 오 후보가 현장에서 부모들과 직접 대화하며 제작한 SNS 소통 콘텐츠 '중구가 시키드나'를 통해 접수된 실제 민원과 제안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현장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중구 학부모 K씨(30대)는 "주말마다 아이와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비용 부담이 큰 사설 키즈카페 등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공공형 키즈카페 확충은 단순히 놀이터 하나가 더 생기는 차원을 넘어 부모의 가계 경제와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일"이라며 오 후보의 공약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후보 캠프는 온라인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일 어린이날 특집 숏폼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중구에서 직접 삶을 설계하며 아이를 키워나갈 세대의 일원으로서, 육아가 희생이 아닌 행복이 되는 도시 모델을 증명하겠다"며 "정부와 국회, 대구시를 연결하는 젊은 기동력을 바탕으로 중구를 전국 최고의 육아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공약에 대해 중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인구 절벽 시대에 실무적인 지역 발전 전략과 민주주의 가치를 결합한 구체적인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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