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동해해양경찰서가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경비함정을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이는 관람을 넘어 해양 안전과 구조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행사는 해양경찰의 역할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5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임항로 130)에서 어린이날 맞이 특별 개방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독도 해역을 지키는 경비함정을 직접 공개하며, 해양주권 수호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해양경찰의 임무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경비함정 공개였다. 방문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비함정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조타실과 각종 장비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넓은 갑판 위를 걸으며 바다 위에서의 임무 수행 환경을 체험했고, 해양경찰관들의 설명을 통해 해상 치안과 구조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를 넓혔다.
함정 공개와 함께 마련된 구조장비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구명조끼를 직접 착용하고 다양한 구조장비를 체험하며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방법을 배웠다. 이번행사는 장비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어린이들은 물론 보호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됐다.
특히 연안안전교실 프로그램은 교육적 가치가 돋보였다. 현장에서는 응급처치 요령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전문 교육요원의 지도 아래 직접 실습에 참여했다.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대응 능력을 익히는 기회로, 어린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 정복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해양경찰 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제복을 입은 채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고, 해양경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아이들은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했고, 보호자들 역시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 구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무엇보다 독도를 지키는 경비함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상징성과 교육적 의미를 동시에 갖춘 자리로 평가된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국민과 어린이들이 해양경찰의 역할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양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날 특별 개방 행사는 해양 안전의 중요성과 국가 해양주권 수호의 의미를 체험을 통해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미래 세대가 바다의 소중함과 안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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