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 유료화·KRX 가격 인상…"증시 데이터 시장 판 커진다"

  • 넥스트레이드, 내년 3월부터 무료 데이터 유료 전환

  • 한국거래소, 히스토리컬 가격 인상·구독형 확대

  • 실시간 데이터 매출 증가…해외 고객 비중 48% 달해

넥스트레이드 CI 사진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 CI [사진=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NXT)가 데이터 유료화 전환에 나선다. 한국거래소(KRX)의 가격·서비스 개편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 데이터 시장이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그간 무상 제공해온 시장 데이터를 내년 3월부터 유료화 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NXT는 작년 3월 출범 이후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왔지만 내년 3월부터는 과금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국내외 주요 시장 정보 제공업체들과 이미 데이터 제공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기존 무상 제공 데이터를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적용 요율은 한국거래소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며 회사는 이를 통해 데이터 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2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내부 회계 절차 정비 등 관련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거래소도 올해 3월 과거 수치를 제공하는 '히스토리컬 데이터'의 가격을 인상하는 등 가격 체계 조정과 서비스 개편을 통해 관련 사업 정비 및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가 등에 따르면 이는 히스토리컬 데이터의 상업적 판매가 본격화된 2017년 이후 사실상 첫 가격 인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부문 매출은 2024년 19억원이었지만 작년 한 해 코스피가 주요국 지수 중 수익률을 1위를 기록하는 등 활황을 맞이하자 이는 42억원으로 1년 만에 121%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성향을 파악해 표준화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단위별 데이터 선택과 활용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도입해 데이터 제공 속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도 클라우드 환경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상품 구조 역시 정비했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구독형 모델을 확대해 데이터를 매일 제공받고자 하는 고객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시장 호가·체결 데이터 등 대용량 데이터까지 자동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또한 해외 투자자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데이터마켓플레이스(KDM)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시 정보 기반 데이터 사업도 검토하고 있으며 XBRL(확장성 경영보고언어) 기반 공시 시스템을 내년 도입해 데이터 상품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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