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 마켓 CEO "가격 인상 불가피"…연료비 급등에 장바구니 부담

기사 본문과 무관한 사진 출처연합뉴스
기사 본문과 무관한 사진 [출처=연합뉴스]
호주 대형 슈퍼마켓 업체 콜스그룹이 연료비와 운송비 상승 여파로 일부 식료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여파로 납품업체들의 인상 요구가 커지면서 장바구니 부담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아 웨커트 콜스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주주협회 행사에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콜스와 납품업체들이 급등한 연료비와 물류비 부담을 함께 안고 있어 일부 품목은 가격 조정을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콜스는 앞서 지난주에도 이란 전쟁이 연료비와 운송비를 끌어올리면서 납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면 이미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는 호주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매장에서도 소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웨커트 CEO는 “소비자들이 스테이크 대신 다진 소고기나 닭고기처럼 더 저렴한 고기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름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보러 가는 횟수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소비심리도 흔들리고 있다. 웨스트팩-멜버른연구소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 91.6에서 80.1로 12.5% 떨어졌다. 웨스트팩은 이를 2020년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으로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호주중앙은행(RBA)이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35%로 인상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RBA는 2026년 5월 통화정책회의 일정을 4~5일로 공지했고, 결정문은 5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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