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무례하게' 굴면 공격 재개"

  • 이란의 새 휴전안에 대해서는 "곧 검토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무례하게' 행동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이란)이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나쁜 짓을 저지른다면 (할 수도 있다)"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겠다.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확실히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 중부사령부로부터 새로운 대이란 군사 계획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이 미국에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군사 행동 등 두 가지 옵션 모두를 고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보내 온 제안을 곧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들이 지난 47년 동안 인류와 전 세계에 저지른 일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안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NPR 등 외신들이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통신과 국영TV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은 14개 조항으로 이루어진 휴전안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측이 제안한 9개 조항의 휴전안에 대한 답변으로, 해당 휴전안의 핵심 내용은 미국 측이 제안한 2개월 내 전쟁 종식 대신 30일 내에 전쟁을 종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적대 행위 관련 보장, 이란 주변 지역으로부터 미군 철수, 미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 종식, 이란 계좌 동결 및 제재 해제, 레바논 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관리 관련 새로운 메커니즘 설립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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