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 더 높아져…필요 시 적기 대응"

  • 유상대 부총재 주재 '시장 상황 점검회의' 개최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면서 금융시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한은은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및 중동전쟁 관련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유 부총재는 "간밤 FOMC 회의에서 연준 내부 의견이 상당 폭 나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강조되면서 차기 연준의장 취임 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와 함께 중동 전쟁도 미·이란 협상 난항 등으로 장기화 우려가 커진 만큼 경계감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적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8명이 찬성을, 4명이 반대 의견(결정된 내용과 다른 소수의견)을 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하고 중동 상황으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의 안정화 신호가 확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는 등 경계감을 나타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이란 해상 장기 봉쇄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FOMC 결과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당 폭으로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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