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선정 AI 영향력 10대 기업…오픈AI·구글에 中 3곳 포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AI) 기업 10곳에 오픈AI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뿐 아니라 중국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즈푸AI가 이름을 올렸다.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이용자 규모, 데이터센터, 공개형 AI 생태계 경쟁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2026년 가장 영향력 있는 AI 기업 10곳’에는 오픈AI,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앤스로픽, 허깅페이스,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즈푸AI, 미스트랄이 선정됐다. 타임은 올해부터 ‘타임100 기업’ 명단을 20개 산업별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미국 기업은 이용자 접점과 데이터센터 운영 능력에서 강점을 보였다. 오픈AI는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9억명 이상, 월 매출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로 AI 상용화 속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꼽혔다. 알파벳은 검색, 지메일, 유튜브, 지도, 웨이모 등 기존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은 AI 모델 개발사보다 AI를 돌리는 기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부각됐다. 자체 개발한 AI 학습용 반도체 ‘트레이니엄2’를 활용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앤스로픽 모델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운영하고, 오픈AI에는 트레이니엄 사용을 조건으로 AI 연산 인프라 제공을 약속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광고와 추천을 고도화하는 기업으로 분류됐다.
 
중국 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바이트댄스는 AI 비서 ‘더우바오’가 주간 활성 이용자 1억5500만명을 넘어서며 대중형 AI 서비스 확산 사례로 꼽혔다. 알리바바는 공개형 AI 모델 ‘큐원(Qwen)’을 앞세워 클라우드와 기업용 AI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즈푸AI는 화웨이 반도체로 학습한 대형 AI 모델을 공개하며 미국산 반도체 의존도를 낮춘 중국 AI 기업 사례로 제시됐다.
 
앤스로픽, 미스트랄, 허깅페이스는 또 다른 축으로 꼽혔다. 앤스로픽은 클로드를 앞세워 기업·정부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 미스트랄은 유럽의 독자 AI 모델 기업으로, 허깅페이스는 AI 모델과 데이터세트를 공유하는 공개 플랫폼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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