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 8기 ‘수출 드라이브’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충남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직접 뛰는 통상 행정’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향후 경제 주도권 확보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김태흠 지사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충남 기업이 세계에서 통하고 있다”며 “기업이 융성해야 나라가 발전한다.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의 핵심은 ‘성과의 수치화’다.
충남도는 민선 8기 들어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매년 이어온 유일한 광역지자체다.
올해 상담회에서만 1,023억 원 규모의 MOU가 체결됐고, 지금까지 총 32차례 상담회를 통해 588건, 약 1조 1,556억 원에 달하는 계약 성과를 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성과를 넘어, 지방정부가 ‘수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중앙정부 중심의 통상 구조에서 벗어나, 광역지자체가 직접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현장형 통상 전략’이 가시적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인프라 구축도 병행됐다.
충남도는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7개국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호주·멕시코·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에 통상자문관을 파견해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이 같은 전략은 지표로도 확인된다.
충남은 현재 전국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모든 성과는 현장에서 뛰어준 충남 기업들의 몫”이라며 공을 기업에 돌렸다.
◆정치적 메시지도 분명하다.
김 지사는 ‘기업 중심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 기업을 키워 경제를 살리고,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성장 중심 행정’ 기조다.
지방정부가 단순 행정기관을 넘어 ‘경제 주체’로 역할을 확장하는 흐름 속에서, 충남의 수출 전략은 하나의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충남발(發) 수출 드라이브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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