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원료 활용 종량제봉투 생산 늘린다…기후차관 "폐자원 활용 확대"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등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비닐봉투·종량제 봉투 제조 공장에서 종량제 봉투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등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비닐봉투·종량제 봉투 제조 공장에서 종량제 봉투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은 6일 "정부는 종량제봉투가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재고물량, 제작업체의 생산가능물량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나프타에서 추출한 폴리에틸렌을 대신해 산업용폐필름, 영농폐비닐 같은 폐자원의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차관은 이날 경기도 시흥시 소재 비닐봉투 생산설비 제작업체인 유진엔지니어링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종량제봉투 생산업체 한국장애인협회 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종량제봉투 원료인 폴리에틸렌(PE)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 원료인 재생원료 사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량제봉투는 일반적으로 원료 배합, 용융·용출, 인쇄·절단 과정을 거친다. 생산 현장에서는 재생원료를 추가 투입하기 위해 노후화된 설비 교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금 차관은 종량제봉투 생산설비를 만드는 업체를 찾아 설비 제작과정을 살펴본 뒤 재생원료 사용 확대 시 필요한 설비 사양, 제작 가능물량 및 소요 기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국장애인협회 일자리센터에서는 재생원료의 사용현황과 수급상황을 점검한 뒤 종량제봉투 품질을 직접 확인한다. 또 재생원료의 사용비율을 현재보다 상향하는데 필요한 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도 청취한다.

기후부는 "종량제봉투가 부족한 지역이 없도록 지방정부간 물량 조정, 여유물량이 있는 제작업체 연계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며 "종량제봉투 생산설비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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