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봄, 넥슨이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 현실로 구현했다.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펼쳐진 게임 속 세계 ‘메이플 아일랜드’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새롭게 단장 시켰다.
넥슨은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메이플 아일랜드’ 정식 개장을 앞두고 사전 오픈 행사를 가졌다. 개장을 이틀 앞두고 공개된 현장은 약 600평 규모로, 어트랙션을 체험하며 게임 속 세계관이 현실로 확장된 공간을 경험했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지역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각 공간에서는 몬스터와 함께 어트랙션을 즐기거나 숨겨진 요소를 찾아보는 등 게임의 퀘스트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단순히 테마를 입힌 수준을 넘어, 게임 속 세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넥슨이 주력 IP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20년 이상 서비스된 장수 IP로, 넥슨이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해온 대표 콘텐츠다. 온라인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테마파크와의 결합은 IP 활용 범위를 넓히는 시도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메이플 아일랜드’는 자극적인 스릴보다는 머무르며 즐기는 경험에 가까웠다. 놀이기구는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은 패밀리형으로 구성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입장과 동시에 마주한 ‘스톤 익스프레스’는 패밀리형 롤러코스터로, 흩어진 돌의 정령을 찾는 여정을 콘셉트로 한다. 약 30초 남짓한 짧은 코스를 두 차례 도는 구조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당했다. 코스 상단에 오르는 순간에는 메이플 아일랜드 전경과 석촌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며, 벚꽃과 어우러진 풍경이 자연스럽게 시야를 채웠다. 짧은 시간이지만 공간 전체를 조망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르카나 라이드’는 정령의 나무를 되살리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령들과 함께 나무 주변을 도는 구조다. 잔잔한 음악과 연출이 중심이 돼, 놀이기구라기보다 하나의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에오스 타워’는 기존 자이로드롭보다 난도를 낮춘 형태로 구성됐다. 장난감 병정과 함께 타워 정상으로 향하는 설정을 담았다.
이날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자이로스핀’이었다. 기존 어트랙션을 메이플스토리 콘셉트로 리뉴얼 해 중앙 핑크빈 캐릭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전한다. 회전하는 동안 롯데월드와 호수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시각적인 재미가 돋보였다. 체험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주변 풍경을 바라보게 되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넥슨과 롯데월드는 지난 3월 14일부터 롯데월드 전역을 메이플스토리 IP로 채우는 시즌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약 3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어트랙션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4월 말부터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포토타임도 추가돼 방문객 경험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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