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미-이란 전쟁에 따른 거시경제 변수 변동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항공유 가격 상승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약 1개월의 시차가 존재해 이번 분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2분기 이후 비용 부담 확대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3월 초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대,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급등하면서 비용 부담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1분기 및 향후 실적에는 비용 측면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상상인증권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4조341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 증가한 384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8.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48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 장기 설 연휴 효과로 장거리 노선 수요도 일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중동 경유 수요가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여객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물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9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상하이발 항공 화물 운임 지수가 반등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환율 영향으로 원화 기준 화물 운임도 1%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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