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미생물 농법' 확대·곰취축제 부스 모집…친환경 농업·지역경제 동시 강화

  •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으로 농가 부담 완화…5월 곰취축제 먹거리·체험 부스 공개 모집

강원 양구군 시그널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 시그널[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이 친환경농업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4월 1일부터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을 시작하고, 5월 개최 예정인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 입점 부스 모집도 병행 추진한다.
 
먼저 양구군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미생물 농법’ 확산에 나선다. 유용 미생물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동시에, 축산 분뇨의 악취 저감과 퇴비 발효를 돕는 등 농업 현장에서 다양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복합균 등 총 5종으로, 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비롯해 동면·방산면 농기계임대사업소, 해안면 펀치볼 통일농업시험장 등 총 4개소에서 제공된다.
 
대상은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이다. 다만 미생물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군이 실시하는 ‘미생물 활용 교육’을 이수한 농가에 한해 주간 60리터까지 무상 공급된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농가나 60리터를 초과하는 물량은 리터당 25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양구군은 농가 경영비 절감과 함께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한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자연친화적 농업 방식을 확산해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애 양구군 농업지원과장은 “유용 미생물의 체계적인 공급을 통해 농가의 생산비를 줄이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친환경농업 실천을 확대해 양구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4년부터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 초에는 올바른 사용법과 효능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지역 대표 봄 축제 준비에도 본격 착수했다. 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앞두고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담당할 입점 부스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푸드코트 △카페·분식 △농특산물 판매 △푸드트럭 △플리마켓 △전시·체험·홍보 등 총 6개 부문이다. 부스 운영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입점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양구군에 주소를 둔 군민 및 관내 업체가 원칙이며, 일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분야는 관외 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를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관내 카페·분식과 푸드트럭은 1개월 이상 영업 실적이 있어야 하며, 농특산물 판매는 농업경영체 등록 후 1년 이상 경과한 개인 또는 단체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푸드트럭은 곰취를 활용한 메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관외 업체의 경우 모든 판매 품목에 곰취를 활용해야 한다. 플리마켓은 품목 중복 시 입점이 제한된다.
 
입점을 희망하는 경우 판매 메뉴와 가격 등 세부 정보를 포함한 신청서를 작성해 4월 8일 오후 5시까지 양구문화재단 축제공연팀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관외 플리마켓 신청자에 한해 이메일 접수도 허용된다.
 
최종 입점 업체는 4월 9일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선정된 업체에는 부스 1동과 전기, 테이블·의자 등 집기, 카드단말기, 현수막 등이 지원된다. 단, 식기류와 냉장고 등 일부 물품은 운영자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최진희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곰취 향이 가득한 봄 축제 현장에서 양구의 맛과 멋을 알릴 열정적인 참여자를 기다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방문객과 상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이번 미생물 농법 확대와 곰취축제 준비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성장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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