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경영진에 '시총 9조달러 목표' 보상안 제시…AI 경쟁에 초강수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 본사 앞에 설치된 대형 로고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 본사 앞에 설치된 대형 로고. [사진=AP 연합뉴스]
메타플랫폼이 2031년까지 시가총액 9조달러(약 1경3500조원) 달성을 조건으로 핵심 경영진에 대규모 주식 보상안을 내놨다.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핵심 리더를 장기 성장 목표에 묶어두기 위한 초강수로 해석된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일부 최고위 임원에게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와 스톡옵션을 결합한 새 보상 체계를 제시했다. 목표 시가총액은 현재 약 1조5000억달러에서 2031년 9조달러 이상이다.
 
수혜 대상에는 앤드루 보즈워스 CTO(최고기술책임자), 크리스 콕스 CPO(최고제품책임자), 하비에르 올리반 COO(최고운영책임자), 수전 리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포함됐다.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상은 주가가 단계별 목표를 넘을 때마다 나눠 지급하는 구조다. 첫 단계 기준 주가는 1116.08달러다. 24일 종가 592.92달러와 비교하면 약 88.2% 더 올라야 한다. 최종 단계 목표 주가는 3727.12달러다.
 
메타는 “이번 안이 회사의 미래를 건 큰 도박”이라고 설명했다. WSJ와 로이터는 “AI 투자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핵심 경영진을 붙잡고 장기 성과에 보상을 연동하려는 성격이 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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