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력평가 24일 실시…통합사회·과학 첫 도입

  • 1948개 고교서 122만명 응시…서울 21만명 참여

  • 학년별 시험 체제 차이…성적표 4월 9일부터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4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고등학교 교육 과정 일환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한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이번 3월 학력평가가 전국 17개 시도 1948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약 122만명을 대상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학년별 응시 인원은 1학년 42만명, 2학년 40만명, 3학년 41만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는 289개교에서 약 21만명이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이번 학력평가는 학년별로 시험 체제에 차이가 있다. 먼저 고등학교 3학년은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와 동일하게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험을 치른다. 탐구 영역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반면 고등학교 1·2학년은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국어와 수학뿐 아니라 탐구 영역에서도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특히 탐구 영역에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해야 성적이 산출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고등학교 1학년은 시험 시기가 학기 초인 점을 고려해 전 영역이 고등학교 교육 과정이 아닌 중학교 교육 과정 범위에서 출제된다. 이는 학생들 학습 부담을 줄이고 기초 학력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시험은 특히 고등학교 2학년 탐구 영역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처음으로 출제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기존 과목 구분에서 벗어나 영역 간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평가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 여부가 주목된다.

평가 방식 역시 일부 변화가 있다. 고등학교 1·2학년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국어와 수학과 마찬가지로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되며 두 과목을 모두 응시해야 해당 영역 성적이 제공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실시돼 원점수와 등급만 표기되며 그 외 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 체제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함께 제공된다.

시험 시간도 학년별로 차이가 있다. 탐구 영역 응시 시간이 늘어난 고등학교 1·2학년은 시험이 오후 5시 10분에 종료되며 고등학교 3학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4시 37분에 시험이 마무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성적 처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성적 전산 처리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 통계 자료와 개인별 성적표가 제공된다. 성적표는 4월 9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각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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