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양현, 빈집 마당이 '창업 명소'로…청년 귀향 창업 눈길

  • 유휴 주택 개조해 베이커리·전통 화모 판매

  • 지아한위·쑨지에·천인추 타이안 통신원

사진중국산동망
[사진=중국산동망]

중국 산둥성 닝양현에서 오랫동안 방치됐던 옛 주택 마당이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귀향 청년 창업가가 유휴 주택을 활용해 성공적인 소규모 창업 모델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닝양현 문묘가도 동관커뮤니티의 한 골목에 자리한 작은 마당은 과거 1990년대 지어진 토벽 주택이 방치돼 노후화와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청년 창업가 루쉐칭(鹿雪晴)이 약 7만 위안(약 1500만원)을 투자해 베이커리와 체험형 공간으로 개조하면서 지역의 인기 ‘핫플레이스’로 변했다.

마당 안에는 잔디와 꽃으로 꾸며진 휴식 공간과 복고풍 인테리어의 카페형 베이커리가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빵과 함께 중국 전통 찐빵 장식인 ‘화모(花馍)’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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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산동망]
특히 춘절 기간에는 주문이 크게 늘어 설 전날 하루에만 장수탑 모양 화모 주문이 30여 건이나 접수됐고, 재물을 상징하는 ‘취바오펀(聚宝盆)’ 화모는 200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루쉐칭은 과거 베이징에서 일하던 청년 노동자였지만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선택했다. 현재 이 작은 가게의 월 순이익은 약 1만 위안 수준이며 명절 시즌에는 매출이 더욱 늘어난다.

그녀의 창업 성공 이후 지역에서 방치된 마당형 주택의 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이곳에 임대 공고만 붙여도 며칠 안에 새 임차인이 나타날 정도로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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