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BTS 공연, 암표 시험대…플랫폼 적극 대응해야"

  • "일부 플랫폼서 다수 암표 의심 사례"

  • "예매 취소·양수 불가 등 불이익 적극 알려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최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BTS의 공연은 암표 대응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암표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암표 방지 민관 합동 TF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TF는 민관이 상시적으로 협력하는 구조이자 암표 근절을 실행하는 실질적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TF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예매 플랫폼 업계 등 민관이 협력해 암표 거래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형태다. 최 장관은 그동안 암표를 '문화산업의 오랜 난치병'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암표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 이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판매로 얻은 이익에 대해 몰수·추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암표 거래에 대한 제재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다만, 법안이 급히 만들어지면서 구체적인 시행령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최 장관은 그러나 "법 개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암표 문제는 기술, 유통, 소비자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관 합동 협의체와 관련해 "예매 단계에서의 부정행위 차단, 플랫폼 사업자의 상시 모니터링, 수사기관과의 신속한 정보공유,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까지 각 기관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또한 공연·전시·스포츠 예매 플랫폼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최 장관은 "암표 거래의 창구가 될 수 있는 플랫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BTS 광화문 공연을) 모니터링한 결과 일부 플랫폼에서 다수의 암표 의심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플랫폼 차원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며 "민관이 철저히 대응해야 암표 수요를 줄이고 개정법의 빠른 안착을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에게 암표 거래로 인한 불이익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도 BTS 공연 등의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거래가 적발될 경우 예매가 취소될 수 있으며, 현장 본인 확인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양도·양수가 불가능해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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