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한국전력공사, 원가회수율 개선 반영…목표주가 28%↑"

사진한국전력
[사진=한국전력]

유진투자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가회수율 개선과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2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원가회수율과 동행한다”며 “2025년 원가회수율이 투자보수율(ROIC)을 100% 초과 달성했고 2026년 정산계수도 우호적임에 따라 ROIC 10%를 기준으로 PBR 1.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고 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늘었다.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원전 정비 집중에 따른 가동률 하락(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과 이집트 원전 및 원전 해체 관련 기타 비용 증가(전년 대비 1조4000억원 증가)를 꼽았다. 이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실적은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한국전력은 주당 15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2%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를 본격적인 배당 재개의 신호로 해석했다. 연간 누적 별도 순이익은 7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우호적인 정산계수 설정에 따라 2026년에도 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매출액은 97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21조원으로 55%, 순이익은 13조원으로 53%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까지는 원전 정비 영향으로 발전 믹스가 악화되겠지만, 2분기부터 원전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전기요금은 동결을 가정했으며 구조적인 계통한계가격(SMP) 약세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연평균 20조원 수준의 투자비를 감안하더라도 잉여현금흐름(FCF)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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