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룸] 물밑 교감.. 전한길 "靑 가지마" 장동혁 "안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투게더포럼이 주최한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 지지 행사인 시국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한길 강사 [사진=연합뉴스]
(앵커 멘트)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대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죠. 그런데 그 배후에 전한길 강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장동혁 대표가 겉으로는 전 강사와 거리를 두지만 실제로 그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보도에 박상우 기자입니다. 

전한길 강사로부터 "윤어게인 절연을 철회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장동혁 대표. 장 대표가 겉으로는 거리를 두지만, 실제로는 전 강사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우선 지난 12일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대표와의 오찬을 1시간 앞두고 돌연 취소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여당의 재판소원법 일방 처리였습니다. 그러나 타임라인 상 전한길 강사의 압박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히루 전날인 지난 11일 전 강사는 유튜브를 키고 장 대표를 경고했습니다. 전 강사는 울먹이면서 "나는 내일 경찰서에 가고, 장 대표는 청와대에 간다"며 "청와대를 갈 게 아니라 경찰 조사 받는 나를 응원 와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장 대표는 청와대에 가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어게인 절연' 문제도 측근을 통해 일단락 됐습니다. 지난 9일 전 강사는 "김민수 최고를 통해 'No'라는 답을 받았다"며 "계엄 옹호, 부정선거, 윤어게인 등에 동조한 적 없다는 것은 대변인 입장이지 장 대표의 공식 의견은 아니라고 분명히 전달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장동혁 대표가 공식적인 입장과 보여주는 행동 간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상황, 앞으로 전한길 강사의 지지를 받으면서 중도 확장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 뉴스 박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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