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3선 박희정 포항시의원, 포항시장 출마 선언

  • 민주당 '정권-지방 정부 호흡' 내세워 선거 판 흔드나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의원이 1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희정 포항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의원이 1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희정 포항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의원이 1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선 시의원 출신인 박 의원의 출마로, 현직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새 판이 짜이는 6·3 포항시장 선거 구도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지금 포항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라며 인구 감소와 고용 악화, 폐업 증가 등 각종 지표를 제시했다.
 
그는 “2014년 51만9000명이던 주민등록인구가 2025년 48만8000명으로 줄었고, 철강공단 노동자도 1만60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감소했다”며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은 59.6%로 전국 평균(61.4%)에 못 미치고, 실업률은 3.3%로 상승했다. 2024년 폐업률도 10.7%에 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철강산업 위기 대응 경험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뛰었다”며 “중앙 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국정 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완주할 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 대해 박희정 의원은 “민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정권과 지방 정부 간의 호흡을 통해 변화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포항은 과거 민주당 시장 당선 사례가 있는 지역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42.41%를 득표하며 당선권에 근접한 바 있다.
 
현직 시장의 연임 제한으로 경쟁 구도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민주당의 단체장 도전 가능성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항, 박희정으로 재부팅’을 슬로건으로 3대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국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와 해양·물류·에너지·데이터 산업을 육성하는 ‘국가 전략사업이 들어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둘째, RE100·탄소중립 대응 철강산업 혁신과 군함·선박 유지·보수(MRO) 산업 육성, 주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통해 ‘철강 이후 100년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셋째,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과 청년 정착 패키지, 여성 경력단절 해소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희정 의원은 2014년, 2018년, 2022년 세 차례 지방선거에서 모두 당선된 3선 시의원으로,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며 당 조직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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