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李 대통령 '설탕부담금' 언급에 음료업계 '예의주시' 外

 
李 대통령 '설탕부담금' 언급에 음료업계 '예의주시'
(앵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설탕부담금에 대한 글을 올렸었죠.

설탕부담금이 정치권에서 점차 공론화되자, 음료 업계들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 억제,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라는 글과 함께 기사 하나를 공유했습니다.

사흘 후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설탕 남용을 줄이기 위해 몇몇 과용 사례에 건강부담금을 부과하고, 걷혀진 부담금을 설탕 과용에 의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씀으로써 일반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자는 설탕부담금 제도. 이 제도의 도입 여부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고 냉철한 논쟁을 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처럼 설탕부담금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이 이어지자 음료업계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커피 브랜드 관계자는 "현재 적용 대상과 범위가 어떻게 정리되는지를 중심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제도가 구체화되는 대로 영향 범위를 검토하고, 대응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브랜드 관계자는 "설탕 시럽을 대신하기 위한 대체당 활용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설탕부담금 도입 시 돌파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가당 음료에 리터당 일정 수준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담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12일엔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탕 과다사용부담금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

전문가는 "부담금이 어떻게 매겨지냐와 상관없이 음료 업계는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와 물가 안정 사이에서 정부 역시 고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만약에 부과 비율이 낮으면 재원 마련이 좀 쉽지 않을 거기 때문에 부가 비율을 그래도 어느 정도 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이 결국은 상품 가격을 인상시켜서 일시적으로라도 그 소비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대통령이 관련 이슈를 직접 꺼낸 만큼 당분간 공론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이 대통령 "버티지 말고 팔아라"…다주택자 압박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들에게 다시 한 번 매도를 촉구했습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는 상황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에 ‘양도세 중과 부담으로 강남 매물이 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게 낫고, 늦게 파는 것보다 일찍 파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사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광진과 성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도 매물이 늘고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오는 5월 9일로 종료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번 발언 역시, 매도 시점을 더 늦추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다른 게시글에서도 부동산 투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주택자들의 손실을 걱정하기보다, 높은 주거비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고통을 먼저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는 반드시 잡겠다”며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공약 이행률이 평균 95%”라며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며 다주택자들을 향해 거듭 매도를 촉구했습니다.
'反트럼프' 정점 찍은 그래미‥"빌어먹을 ICE"
(앵커) 
최고의 권위를 인정 받는 미국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수상 소감에는 미국의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대한 비판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일인지 박상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주요 수상자들이 하나 같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집단적 비판이 노골적일 뿐만 아니라 수위도 높아 이례적인 일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날 최고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는 "빌어먹을 ICE"라고 외치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어 "도둑 맞은 땅에서는 누구도 불법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 외에도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배드 버니(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글로리아 에스테판(쿠바), 켈라니(미국), 에이미 앨런(미국) 등이 트럼프 대통령를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저스틴 비버 역시 아내와 함께 'ICE out'이라 적힌 배지를 가슴에 달고 시상식에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가수들의 움직임에는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ICE 총격 사살 사건이 배경에 있습니다. 올해 1월에만 ICE 요원이 단속 중 총격을 가해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미국 전역에는 분노와 함께 저항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그래미를 "쓰레기"라고 평가하며 편파적인 진행을 한 사회자를 "고소하겠다"고 엄포했습니다. 사회자는 시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섬에 가서 놀았다"며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의혹을 지적했습니다.

ABC 뉴스 박상우입니다.
코스피 5000은 '시작'…숫자보다 중요한 '체질'
(앵커)
코스피 5000시대를 열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마음 한켠에는 ‘AI 버블’ ‘단기적 상승’ 등 불안함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 진단을 내놓으며 지금의 상승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출범 이후 46년 만에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에 정부와 정치권은 축배를 들면서도 '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오늘 열린 ‘코스피 5000 앤드 비욘드’ 세미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주가조작 세력을 뿌리 뽑기 위해 내부자 신고 포상금을 획기적으로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오기형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숫자가 전부는 아니라며 최근의 자사주 처분과 중복 상장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제대로 고민해야 진정한 '코리아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시장의 큰 공포로 작용되는 'AI 버블론'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은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인터넷 사이클과 비교할 때 AI 투자는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습니다. 2028년까지는 AI 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최근의 주가 급등을 '버블'로 보는 시각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투자하기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시간과 꾸준함을 가지고 당장의 지수보다 시장의 질적 변화에 주목해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3월 컴백' BTS 광화문 무대, 넷플릭스서 생중계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3월 21일 저녁 8시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납니다. 

이번 공연은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한 자리로,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 국가에 생중계됩니다. 

BTS는 광화문 광장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장소에서 가수의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규 5집 앨범 ‘아리랑’은 공연 하루 전인 3월 20일 발매됩니다.
병원 못 찾아…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임산부
충북 충주에서 양수가 터진 임산부가 분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게 됐습니다.

임산부는 119에 신고한 뒤 충남 천안 등 인근 병원 여러 곳에 이송을 문의했지만,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신고 1시간여 만에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이후 산모와 신생아는 강원도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제작ABC
[제작=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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