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2018 평창 대회 2관왕(1500m, 3000m 계주), 2022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과 1000m·3000m 계주 은메달 등 총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주종목인 1500m에서 우승하면 한국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단일 종목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종목과 관계없이 금메달을 하나만 추가해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기록 경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면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네 개)을 쓴다.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2개를 더한다면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통산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선다.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건너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최민정은 복귀 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출전한 첫 국제종합대회인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 3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알렸고, 지난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2차 대회 15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예열을 마쳤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난 최민정은 차분하게 각오를 다졌다. 최민정은 "세 번째 올림픽인 만큼 경험을 살려 준비하겠다.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걸려있는 기록이 많지만, 기록보다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는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그래서 평소보다 현장에 일찍 들어간다"며 "마지막 레이스가 출국 3주 차에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현지에서는 유지에 초점을 맞추며 여유 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을 필두로 한 대표팀의 '신구 조화'도 관전 포인트다. 최민정, 황대헌 등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 맹활약한 김길리, 임종언 등 '젊은 피'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개인전은 물론 남녀 계주 및 혼성 계주 등 단체전 메달 획득 기대감도 높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둔 김길리는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다. 큰 무대에서 제 실력을 펼치고, 선배들의 업적을 잘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종언 역시 "올림픽에서의 플레이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멘털 관리에 집중하며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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