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현대차, 레거시 완성차에서 피지컬 AI 선두주자로… 목표주가 ↑"


NH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에 대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축으로 한 ‘피지컬 AI(Physical AI)’ 전환 기대가 커지면서 전통 완성차 업체에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가진 기업으로 리포지셔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차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은 기존 전통 완성차 기준에서 피지컬 AI 선도 업체 기준으로 변경됐다. 피지컬 AI로의 기대와 함께 보스턴다이내믹스(BD) 가치도 재평가를 이끌 요소 중 하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에 배치된 아틀라스 사진현대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에 배치된 아틀라스 [사진=현대차]
BD의 2027년 기준 영업가치는 53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현대차는 HMG글로벌을 통해 BD 지분 27.1%를 보유하고 있어 약 14조4000억원 규모의 지분가치를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것도 BD 지분가치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CES 2026에서 공개된 BD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형 사양은 경쟁사 대비 우월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학습을 위한 RMA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을 연계해 그룹 생산공장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이에 피지컬 AI 상용화 속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과 SDV 전략도 함께 부각됐다. 현대차는 SDV 전환 방향을 보여주는 페이스카를 공개했고,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와 자율주행 담당 AVP 본부장 교체 등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로보틱스랩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의 경우 자율주행 로봇 제조 역량을 보여줬고, 향후 실제 도로 위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얼마나 빠르게 탑재하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레거시 완성차 업체 가운데서도 피지컬 AI로의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BD와의 시너지, SDV 전환,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에 따라 한 차례 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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