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시민엔 '힐링 길' 청년엔 '취업 길' 열었다

  • 캠퍼스 17경 네이밍 공모·부산교통공사 멘토링 잇달아 개최

대연캠퍼스 전경사진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전경[사진=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지역 사회와의 소통 강화와 재학생 취업 역량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대학의 인프라를 시민에게 전면 개방해 지역 명소화를 꾀하는 한편, 지역 공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연캠퍼스를 부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둘레길 네이밍 및 안내도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학 측은 지난 11월, 광안리와 인접한 평지 캠퍼스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역사·자연·문화 등 3가지 테마를 잇는 3.3km 길이의 둘레길(가칭 ‘3길 17경’)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 둘레길에 시민의 아이디어를 입혀 진정한 지역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취지다.

공모 대상에는 △세계 최초 한글 이름 공룡 ‘부경고사우루스’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임시 사령부 ‘워커하우스’ △원양산업 개척의 상징 ‘백경탑’ 등 대학의 정체성을 담은 주요 명소들이 포함된다.

공모는 국립부경대 구성원 및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네이밍은 1월 18일, 안내도 디자인은 2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225만원 등이 수여된다.

지역민을 위한 하드웨어 개방과 더불어,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강화도 눈길을 끈다. 국립부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양산 철도인재기술원에서 ‘부산교통공사 직무 멘토링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국립부경대를 비롯해 동아대, 한국해양대 등 지역 7개 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프는 이론 전달에 국한되지 않았다. 직렬별 현직자와의 소그룹 멘토링을 비롯해 호포 차량기지 현장 견학, 철도 운전·관제 체험 등 실제 업무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지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현직자에게 직접 듣는 실무 이야기와 생생한 현장 체험이 취업 준비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부경대 관계자는 “대학의 담장을 허물어 시민에게 다가가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이 지역 우수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거점 국립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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