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아트센터, 11년 만에 폐관…내년 2월 운영 종료

사진명필름아트센터
[사진=명필름아트센터]
제작사 명필름이 운영하던 명필름아트센터가 11년 만에 문을 닫는다.

30일 명필름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1일까지만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영화 '해피 엔드' '공동경비구역 JSA' '아이 캔 스피크' 등을 제작한 명필름이 운영하는 명필름아트센터는 지난 2015년 5월 1일 개관했다. 영화관과 전시, 공연장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 대표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했다. 4K 영사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갖춘 영화관은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명필름 측은 운영 기간 계속 적자가 누적되는 등 경영난이 이어져 결국 폐관을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명필름아트센터는 내년 1월 1일부터 폐관일인 2월 1일까지 마지막 기획전을 개최한다. 명필름의 대표작인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를 비롯해 미개봉작 '길위의 뭉치'(2026), 프로그래머와 명필름아트센터 대표가 추천하는 '레이디 버드'(2017)와 '믹의 지름길'(2010) 등 총 11편을 상영한다. 이 중 5편은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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