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지식재산 담보로 기업 금융 지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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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기업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자금 조달을 제도권에서 시범적으로 허용하는 새로운 틀을 가동했다. 유형 자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정부 상무경제발전국, 지식재산권 분야를 담당하는 정부 지식재산권서와 공동으로 지식재산을 담보로 한 자금 조달을 시범적으로 인정하는 'IP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유형 자산이 적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1단계로 중국 국유 상업은행인 중국은행 계열의 중은홍콩(中銀香港), 영국 금융 기업 HSBC홀딩스 산하 홍콩상하이은행(HSBC 홍콩),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홍콩) 등 3개 은행과 바이오테크놀로지, 전자, 기술 관련 기업의 참여를 허용했다.

 

참여 은행들은 대출 심사 과정에서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의 가치와 자금 수요, 재무 상태, 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지식재산의 가치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방법에 따라 독립 기관이 산정한다.

 

알제논 야우(丘応樺) 상무경제발전국 국장은 "연구개발 성과와 새로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혁신·기술(I&T)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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