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9일 공개한 김 지사의 ‘2025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엔 이런 공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럽은 평가에서 김 지사가 안정적인 시정 평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 긍정 평가가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다, 같은 당 소속 시도지사들과 달리 하반기에도 평가 하락이 없었다. (2025년 12월 29일 자 아주경제 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김 지사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로 집계됐다. 긍·부정 격차는 25%포인트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균 긍정률 42%, 부정률 39%를 크게 웃돌아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고르게 긍정 평가가 유지된 점이 특징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의미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5인 가운데 김 지사가 유일하게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가 하락 없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사실이다. 같은 기간 다른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의 평가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그랬다.
이런 공약이행 추진 현황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거기엔 김 지사의 능력과 철학을 크게 적용했다.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올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사직을 유지한 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이력도 이번 평가의 배경으로 언급됐다. 앞서 2021년에는 신당 ‘새로운물결’을 창당해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2022년 3월 이재명 당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바 있다.
한국갤럽은 김 지사가 2022년 지방선거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향후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으로 꼽혔던 점도 함께 상기했다. 전임 이재명 민선 7기 경기도지사는 취임 초기 42%였던 직무 긍정률을 2020년 하반기 75%까지 끌어올린 뒤 2021년 대선 후보 선출과 함께 지사직을 사퇴했으며, 사퇴 직전에도 성향 보수층에서 부정 평가가 앞서지 않았다는 점이 대비 사례로 제시됐다.
전국적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긍정률 평균이 2024년 상반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김 지사의 평가가 50%대를 유지한 것은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김 지사의 평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경쟁력에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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