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로 정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환율이 변동을 키우자 달러보험 등 외화보험에 보험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판매된 달러보험 판매액은 1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254억원, 2023년 5685억원, 지난해 9641억원 등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늘어난 규모다.
달러보험 잔액 증가는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수요, 달러 강세에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성을 느낀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를 기준으로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이뤄지는 만큼 가입자가 보험료를 내는 시기에 환율이 오르면 더 많이 내야하고, 보험금을 받는 시기에 환율이 내리면 조금밖에 받지 못한다.
따라서 향후 환율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보험 가입을 유보하는 것도 보험료 지출을 일부 아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반대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일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외화보험 상품의 가입 기간이 일반적으로 5~10년인 점을 고려하면 단기 환율 추이를 고려해 가입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외화보험은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을 도모하는 상품이 아닌 데다가 장기간 보험료를 납부하면 그 평균치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지금처럼 환율이 높은 시기에는 환율변동과 관련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치가 있는 상품도 고려해볼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화보험은 ‘환테크’ 목적의 금융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환율이나 해외채권 금리가 바뀌면 내야 할 보험료가 늘거나 받는 보험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환전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판매된 달러보험 판매액은 1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254억원, 2023년 5685억원, 지난해 9641억원 등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늘어난 규모다.
달러보험 잔액 증가는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수요, 달러 강세에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성을 느낀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를 기준으로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이뤄지는 만큼 가입자가 보험료를 내는 시기에 환율이 오르면 더 많이 내야하고, 보험금을 받는 시기에 환율이 내리면 조금밖에 받지 못한다.
따라서 향후 환율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보험 가입을 유보하는 것도 보험료 지출을 일부 아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반대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일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화보험은 ‘환테크’ 목적의 금융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환율이나 해외채권 금리가 바뀌면 내야 할 보험료가 늘거나 받는 보험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환전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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