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다시 찾은 정청래 대표 "광주시민이 다시 뭉쳐달라"

  • 전남대에서 당원 특강 'APEC 성과와 민주당의 미래'... 1000여명 운집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전남대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광주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전남대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광주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아와  광주시민들이 다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9일 오후 광주시 북구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APEC 국민 성과 보고 및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당원 특강을 했다.
 
내년 선거를 생각해 민주당와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광주 민심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내년 1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문정복(경기 시흥갑), 이성윤(전주을), 이건태(경기 부천시병)의원과 광주지역 국회의원, 핵심 당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강연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12·3 내란사태를 막아낸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광주가 갖는 무게감은 크다”고 말했다.
 
이어 “3·1운동부터 4·19, 부마항쟁을 잇는 민주주의의 흐름은 5·18 광주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완성됐고 6월 항쟁으로 제도화했다”고 해석했다.
 
12·3내란 사태와 관련해서 정 대표는 “국회 해산권이 없는 현행 헌법 덕분에 시민과 의원들이 계엄 해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한강 작가의 표현대로 5·18의 희생자들이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셈”이라고 말했다.
 
역대 정부를 평가하면서 김대중 정부는 IT 인프라와 문화 강국 토대를 마련했고 노무현 정부는 국가 균형 발전과 경제 성장, 문재인 정부는 신남방 정책과 수출 다변화에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결론은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비전은 ‘유능하고 투명한 경제 강국’이라고 밝혔다.
AI와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국정 운영의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다”면서 “밀실 행정을 타파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투명한 정부가 바로 이재명 정부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원 주권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하며 내년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이자 정권 교체의 발원지”라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혁신 정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를 창출하는 길에 광주 시민과 당원들이 가장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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