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 2.8% '뚝'...사업체·종사자도 감소

  •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 개발업, 임대업, 공인중개업 등 부동산 서비스산업 매출을 비롯해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도 부동산 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부동산 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8만2167개로 전년 대비 0.2%(509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0만7448개(38.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임대업(8만1092개, 28.7%), 관리업(4만2839개, 15.2%), 개발업(4만810개, 14.5%) 등 순이었다.

공인중개서비스업 사업체는 전년 대비 5.8%(6658개), 개발업은 0.6%(257개) 줄었고 임대업은 6.2%(4729개), 자문서비스업은 13.9%(951개) 각각 증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8%(6조2000억원) 감소한 213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였다.


개발업이 107조600억원(50.2%)으로 매출 규모가 가장 컸고 임대업은 46조5000억원(21.8%), 관리업은 40조4000억원(19.0%)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개발업은 11조7000억원, 관리업은 1조원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임대업은 3조9000억원, 감정평가업은 2000억원, 금융서비스업은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7억6000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2000억원(2.6%) 감소했다.

금융서비스업 평균 매출이 133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제공업(92억2000만원), 개발업(26억2000만원)도 높은 축에 속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77만9488명으로 전년 대비 2만2735명(2.8%) 줄었다.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만153명, 개발업은 8042명 감소했고 임대업(824명)과 정보제공서비스업(484명)은 증가했다.

종사자 연령별로는 50대가 48.2%, 60대 이상이 39.9%로 50대 이상이 90% 가까운 비중을 보였고 성별로는 남성(62.3%)이 많았다. 여성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공인중개서비스업(54.2%)이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1인 이상 사업체 중 4000개를 표본으로 기초 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업종별 현황 등 5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체감 경영 성과 만족도는 평균 2.6점으로 전년(2.3점) 대비 상승했다. 부정 평가(나쁨·매우 나쁨)는 49.1%에서 32.4%로 감소했다.

실태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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