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민생·안전·교육' 삼박자 행정 결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전국 우수' 선정... 지역 경제 활성화 마중물

  • 중대재해 예방 '원데이 교육'으로 안전망 강화... 2026년 위험성 평가 생활화

  • 대입 설명회 통해 입시 정보 격차 해소... EBS 대표 강사 등 맞춤형 전략 제시

사진기장군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집행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현장 안전과 교육 복지라는 시정의 핵심 가치를 구체화하며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기장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 기장군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신속한 지급 실적과 사용처 확대, 신청 편의 제고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읍·면별 현장 접수처 설치와 더불어 청년 행정 체험단, 마을 이장단 등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군민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한, 미신청 취약계층을 위해 우편 안내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적극 운영하는 등 맞춤형 행정을 펼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성과는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내실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군 소관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직원 대상 원데이 교육(릴레이 강좌)’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과 공공부문 재해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직원들의 실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밀폐공간 작업 안전수칙과 도급·용역 사업의 안전보건 확보 이행 점검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서류 작성법과 관리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기장군은 2026년까지 모든 부서에서 관리감독자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위험성 평가’를 생활화하는 안전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에는 군이 발주한 대규모 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발주자의 주요 책무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복지 투자도 활발하다. 군은 같은 날 정관도서관 소두방극장에서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입시 전문기관인 종로아카데미와 연계한 이번 설명회에는 EBS 진학 상담 대표 강사인 정동완 강사와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황광희 센터장이 참여해 고교학점제 활용 입시 전략과 실전 학습법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대입 제도 개편 방향에 맞춰 학생부 전형 대비법과 정시 로드맵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장군은 지난 3월부터 중3~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상시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학생들에게 신뢰도 높은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해 진학 역량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장군의 이러한 행보는 민생 경제의 '안정'을 기반으로 사업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 투자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기장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다시 민생 현장에 재투입될 예정이며, 교육과 안전에 대한 선제적 투자는 장기적인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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