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선수 퍼즐 완성…알칸타라 잔류·새 얼굴 합류

  • 와일스·브룩스 영입에 아시아쿼터 카나쿠보까지

키움 히어로즈 2026 새 외국인 선수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2026 새 외국인 선수.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확정했다.

키움은 16일 기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와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로 일본 프로야구 출신 투수 카나쿠보 유토까지 합류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알칸타라는 연봉 70만달러에 옵션 20만달러를 더한 총액 9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5월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알칸타라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구단은 알칸타라가 내년 시즌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우완 투수 네이선 와일스(27)는 연봉 91만달러에 계약했다. 2019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와일스는 202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평균 140㎞ 후반대 직구를 비롯해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며, 마이너리그 통산 125경기에서 25승 17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타자는 좌타 외야수 트렌턴 브룩스(30)를 선택했다. 브룩스는 연봉 70만달러에 옵션 15만달러를 포함해 총액 85만달러에 계약했다. 2016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입단한 그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 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37경기에 출전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779경기에서 타율 0.268, 88홈런을 기록했으며, 뛰어난 선구안과 중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춘 자원으로 평가된다. 1루수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카나쿠보 유토(26)는 연봉 10만달러에 옵션 3만달러, 총액 13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최고 구속 154㎞의 직구를 던지는 정통파 우완 투수로, 일본프로야구에서 6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키움의 외국인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2026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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