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교가 에너지신산업 인재 육성부터 첨단분야 교육 성과, 지역사회 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산업 수요와 지역 사회를 동시에 연결하는 실천형 교육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지난 10일 대진전자고등학교 학생 50여 명을 초청해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의 첨단 실습장비와 스마트 교육환경을 체험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차전지 코인셀 제조 장비와 수소 밸류체인 VR 시스템, 수소 생산 시뮬레이션 장비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체험이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공에너지공학과와 사업단이 공동 기획해, 청소년들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하이브리드 스마트 강의실과 실습 시설을 둘러보며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의 연결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철 화공에너지공학과 학과장은 “산업 기술과 대학 교육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수소와 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전반의 실무형 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지역과 함께 미래 인재를 길러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산업 연계 교육은 교수진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정보대 안성우 교수는 ‘2025학년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이차전지 컨소시엄 부산권역 성과포럼’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차전지 국가사업 유치와 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안 교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축적된 산학협력 노하우와 교육 모델을 2026학년도 신설 예정인 AI창업학과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AI창업학과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부터 실제 창업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재직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과정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안성우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의 교육 성과를 AI 창업 교육으로 확장해 학생들이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교육 성과는 청년과 산업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친화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66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지역 밀착형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성과 다문화가정, 학교밖청소년, 실버 세대 등 교육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중심으로 6개 생애주기 맞춤 과정으로 구성됐다.
사상구 가족센터와 신평사랑채노인복지관,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참여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결혼이민자 정착 지원 프로그램과 웰다잉 교육, 스마트폰·AI 활용 교육, 영상편집 과정, 치유농업 기반 프로그램 등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성욱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전문대학 혁신의 핵심”이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평생교육과 산업 연계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보대는 고교 연계 진로 체험부터 첨단산업 인재 양성, 지역 주민 평생학습까지 교육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하며 ‘부산 대표 커뮤니티 칼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