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사 및 지지자들이 최근 소년범 의혹을 인정,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 배우를 옹호하고 나선 것과 관련 남여 커뮤니티 대통합이 이뤄졌다.
8일 보수 성향 남초 커뮤니티 및 진보 성향 여초 커뮤니티 등지에는 배우 조진웅과 관련한 게시글이 빗발쳤다.
먼저 진보 성향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김경호 변호사가 조진웅에 대해 "그를 난도질하는 것은 병적인 광기, 대한민국의 잔인한 민낯"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잔인한 민낯이라니 봄꽃이니 이런 말이 나올 사건이냐? 혹시 대국민 몰래카메라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대다수의 커뮤니티 누리꾼 역시 "이 사람도 민주당 쪽 기웃거리는 사람이네", "정치색이 이럴 때 방어막이 되주는구나", "민주당 범죄자들의 민낯을 보여주네", "저사람도 좌파냐? 안봐도 뻔하긴 함, 진짜 정치인도 아닌 연예인 병크로 진보진영 전체에 정이 뚝 떨어지게 될 줄은 몰랐다", "운동권 시절에 다들 그렇게 놀았는데 옛날 일 가지고 뭐 그렇게까지 욕 먹을일이냐가 지금 민주당 아저씨들의 생각임" 등의 댓글을 남겼다.
보수 성향 남초 커뮤니티에도 조진웅과 관련한 게시글이 쏟아졌다.
해당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조진웅이 '과거 학폭 피해자였다'는 증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전설 민주 억지가 등장했다", "민주 세계관은 이해가 안 간다"는 취지의 의견을 남겼다.
이밖에 대다수의 커뮤니티 누리꾼 역시 "능지(지능)도 별로인 거 같은 애들끼리 지들 머릿속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정보)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포크로 친구 찌른 X, 염산 테러한 X, 선생 팬 X, 쌍절곤으로 머리 깨고 학교 유리창 박살낸 X 중에 아무도 소년원을 안 갔다", "민주당이 그냥 원순하라고 등 떠미는 꼴", "감싸주기를 모방한 민주 영웅 만들기"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처럼 조진웅 사건과 관련해 진보 성향의 여초 커뮤니티와 보수 성향의 남초 커뮤니티가 이례적으로 같은 여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이 확산, 사건 자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일부 민주당 인사들과 지지층에서 조진웅을 감싸는 듯한 발언이 나오자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또다시 성 관련 문제에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권 내부의 대응이 과거 논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까지 제기,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을 향한 냉소와 비아냥 섞인 반응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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