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 '엑시노스 2600'가 모습을 드러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차세대 엑시노스(The next Exynos)' 제목의 30초짜리 티저 영상(예고편)을 처음 공개했다.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부문이 제품 출시 전에 관련 영상을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엑시노스 2600은 DS부문의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위탁생산)사업부가 양산하는 자체 모바일 AP다. 내년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으로 처음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칩셋으로 꼽힌다.
이번 영상에는 "고요 속에서, 우리는 들었다"로 시작해 "핵심부터 다듬었다", "다음 엑시노스가 온다", "탁월함을 보여줄 시간이다" 뜻의 영어 문구가 연이어 나온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새로운 AP 성능과 효율에 대한 삼성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한다. 엑시노스 2600의 경우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아이폰17 시리즈에 탑재된 애플의 모바일 AP 'A19'보다 인공지능(AI) 구현에 중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약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5'에 적용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와 비교해도 약 20% 이상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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