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이집트 'EDEX 2025' 출격… 중동·아프리카 시장 본격 진출

STX엔진의 ‘EDEX 2025’ 전시 부스 전경
STX엔진의 'EDEX 2025' 전시 부스 전경[사진=STX엔진]

STX엔진은 이달 4일까지 열리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 'EDEX 2025(Egypt Defense Expo)'에서 독자 개발엔진을 기반으로 한 파워팩 통합 솔루션과 수출형 해안 감시 레이더 및 TASS(예인형 소나 시스템)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SMV1000 엔진은 STX엔진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1000마력급 디젤엔진으로, 이집트에 수출 중인 K9 자주포(Thunder), 탄약운반장갑차, 사격지휘장갑차에 적용되며 실제 운용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했다. 고온·먼지·모래 등 중동 특유의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연료 시스템 등이 최적화돼 있다. 

또 350~750마력급까지 폭넓은 출력대를 단일 플랫폼으로 커버하는 궤도형 장갑차 및 천무용 개발 엔진도 전시한다. 다양한 궤도형 장갑차와 지원 차량에 적용 가능한 범용 엔진으로, 중동 지역의 장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출형 TASS와 해안 감시 레이더도 함께 전시된다. 장거리 수중 탐지에 특화된 STX엔진의 TASS는 해양안보 강화가 필요한 국가에서 활용도가 높고, 해안 감시 레이더는 연안·항만 감시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중동 시장에서 문의가 확대되고 있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는 "SMV1000의 중동·아프리카 수출은 국산 엔진 기술의 경쟁력을 증명한 중요한 성과"라며 "EDEX 2025를 통해 K-방산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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