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서 참극…캘리포니아 총격 희생자 4명 중 3명 어린이

  • 8세·9세·14세 등 4명 숨져…부상자 중에도 9세 어린이 포함

캘리포니아 스톡턴 총격 사건 현장 사진AFP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스톡턴 총격 사건 현장 [사진=AFP·연합뉴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서 4명이 숨진 총격 사건이 어린이 생일파티장을 겨냥한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 등 외신은 샌와킨 카운티 치안당국을 인용해 이번 사건으로 숨진 4명 가운데 8세, 9세, 14세 어린이 3명이 포함됐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머지 희생자는 21세 남성이었다.

당국에 따르면 사건 현장은 당초 ‘연회장’으로만 알려졌으나, 당시 한 어린이의 생일파티가 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실 대변인 헤더 브렌트는 브리핑에서 "어린아이의 생일파티였다.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사고 관련 제보를 촉구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수사당국은 이번 총격이 특정 대상을 겨냥한 표적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또한 총격에 가담한 용의자가 여러 명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청소년을 포함한 5명을 불법 무기 소지 및 갱단 연루 혐의로 체포했지만 이들이 총격과 직접 연관됐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은 지난달 29일 스톡턴의 한 연회장에서 최대 150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발생했으며,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9세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최소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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