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종합] 연말 금융권 '인사 태풍'…새 정부 금융정책 시험대 外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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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융권 '인사 태풍'…새 정부 금융정책 시험대
금융권 인사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금융 공공기관장 인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이재명 정부 금융정책의 방향성과 조직 운영 기조가 한눈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과 경영 안정 측면에서 진 회장과 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도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주요 금융사도 CEO 교체 시기를 앞두고 있다. 5대 금융지주 계열사 64곳 중 29곳(30명)의 CEO 임기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만료된다.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도 연이어 인사 시즌에 들어간다.
 
[석화 구조조정] 롯데케미칼, 서산 NCC 22년 만에 문 닫나...막오른 K-석화 통폐합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일부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국내 석화 업계 자율 구조조정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중국·중동발 공급과잉에 따른 실적 부진을 완화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이번 통폐합을 시작으로 여수·울산 등 국내 여타 석화단지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26일 정부에 석화 사업 재편 계획에 대한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 석화 업계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한 이후 첫 업계 자율 재편안이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충남 대산 석화단지 내에서 각각 연간 110만t과 85만t 규모의 NCC를 가동 중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NCC 설비 등 석화 제품 생산 관련 운영 체계를 일원화한다.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게 골자다. 롯데케미칼은 존속 법인인 HD현대케미칼 주식을 추가 취득한다. 이를 통해 HD현대케미칼 지분 구조는 HD현대오일뱅크 60%, 롯데케미칼 40%에서 HD현대오일뱅크 50%, 롯데케미칼 50%로 바뀐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핀테크·가상자산 공룡 '합체'…미래형 금융플랫폼 새 판 짠다
핀테크 플랫폼 네이버페이 운영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위한 이사회 승인을 각각 받았다. 이에 따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가 되고,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로 편입된다. 핀테크 분야와 가상자산 분야 거대 기업이 한 배에 올라타면서 어떤 시너지(동반 상승) 효과가 발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승인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가치 비율(1대 3.06)과 발행 주식 수 등을 고려한 주식 교환 비율은 두나무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약 2.54주다. 실제 주식 교환은 추후 주주총회 결의, 관계 당국 승인 등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구윤철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 구축…수익성·외환시장 안정 꾀할 것"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를 구축,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4일 개최된 외환당국·보건복지부·국민연금 4자 협의체 추진 배경과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구 부총리는 원화 약세 현상이 미국 금리 인하의 불확실성과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국의 재정·정치적 리스크 지속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영향이라고 봤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구조적 외환수요 압력이 더해져 다른 통화 대비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투기적 거래와 일방향 쏠림 현상에 대해 주의깊게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강조했다.
 
[단독] KBL, 올스타전서 '한국 선수 vs 필리핀 아시아쿼터' 5대5 맞대결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프로농구연맹(KBL)은 내년 1월 열리는 2025~2026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에서 한국 신예들과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5대5 경기를 펼친다. 

농구계 한 관계자는 26일 본지에 "최근 프로농구 10개 구단에 올스타전 관련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 참가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경기는 올스타전 전야제가 진행되는 17일 오후 2시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5대5로 펼쳐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참가 선수 명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프로 입문 1~3년차 선수들도 꾸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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