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잠실·광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 가구가 입주한다.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5%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77가구로 집계됐다. 11월(2만2999가구)보다 약 13% 가량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 중 62%인 1만2467가구가 수도권에 몰렸다. 지역별로는 경기 6448가구, 서울이 4229가구, 인천 1790가구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등 랜드마크 대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32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1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은 송파, 강동, 성동 등지에서 5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는 광명 3585가구, 성남시 수정구 1317가구, 의정부 832가구, 부천시 오정구 591가구 등 8개 단지가 입주한다. 주요 단지로는 광명1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힐스테이트금오더퍼스트(832가구), 남위례역아테라(615가구) 등이 입주한다.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청약홈 집계 기준, 내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7407가구로 올해(23만9948가구) 대비 약 26% 줄어든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로 올해 11만여 가구에서 내년 8만7000여 가구로 20%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분양 단지나 공정 지연 물량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공급 규모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고금리·대출 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매매·전월세 수요는 지역별 편차가 커지고 있다. 입주 감소 시장에서 이 같은 차이는 추가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가 즉각적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확정된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금융 환경, 규제 변화, 지역별 수요 조정이 향후 시장 안정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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