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내년 전문의 시험 응시자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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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내년 치러지는 전문의 시험 응시자가 올해의 4배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23일 보건복지부는 내년 2월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을 앞두고 총 2155명이 응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의정 갈등 속에 치러진 68차 시험 응시자 557명의 3.9배다.

전문의 시험은 의대를 졸업해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인턴, 레지던트로 이어지는 전공의 수련을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수련을 중단하고 병원을 떠나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 배출된 전문의가 500여명에 그쳤다.

이후 지난 3월과 6월, 9월 다수의 전공의가 병원에 복귀하며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숫자가 76%까지 회복,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이 있는 전공의 마지막 연차도 늘었다.

이에 따라 내년 전문의 시험 응시자는 의정 갈등 이전인 2024년 시험 응시자(2782명)의 77.5% 수준이다.

25개 과목별로는 내과 응시자가 497명으로 가장 많고, 마취통증의학과(163명), 가정의학과(152명), 정형외과(146명), 영상의학과(116명) 순이다.

반면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시험 응시자는 2024년 30명에서 내년 14명으로 반토막, 소아청소년과(2024년 대비 60.6%), 외과(62.4%), 응급의학과(63.3%) 등도 상대적으로 2년 사이 응시자가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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