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18일 “시민의 한 줄 서명이 철도지하화 현실을 만든다"며,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시민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하 시장이 경부·안산선 지상 구간의 철도지하화를 국가 종합개발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하 시장은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철도지하화의 필요성과 시민 서명운동의 의미를 설명하며,“지금이 군포 도시 구조를 바꿀 결정적 시기”라며 전 시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내달 철도지하화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하 시장은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대규모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데 오는 23일까지 최대한 많은 서명을 확보해 이달 말 일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서명은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 시장은 금정·군포·당정역 등 경부선 3개 역과 산본·수리산·대야미역 등 안산선 3개 역을 포함한 관내 6개 역사에 서명부를 배치했다. 또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 전통시장 등 생활권 거점에도 참여 창구를 마련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접수된 서명은 순차 검증 후 국가기관 제출 형식에 맞춰 정리된다.
하 시장은 간담회에서 "지상 철도로 인해 생활권과 상권이 단절되고, 소음·진동·보행 안전 문제 등 도시 불편이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지하화는 군포의 도시 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언론의 관심과 시민 공감대 확산을 재차 요청했다.
철도지하화가 실현될 경우, 소음·진동·분진 등 생활 불편이 사라지고, 상부 공간은 공원·보행축·문화·복지 등 공공시설로 조성돼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하 시장은 “군포시 공직자 모두가 철도지하화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가까운 역사와 행정복지센터에서 23일까지 꼭 서명에 참여해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한편 하 시장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며 서명을 적극 독려하고,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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