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작년보다 어려웠다…"상위권 변별력 있는 문제 나와"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국어에서는 독서의 난도가 올라갔지만, 문학이나 선택과목의 난도가 낮아져 작년 수능과 유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학은 공통과목에서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이 적절히 출제됐다고 판단했다.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4.5%에 그치며 어려웠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수능 출제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에서도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냈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들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묘 일대, '세계유산지구' 지정
국가유산청은 13일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세계유산 분과에서 '종묘 세계유산지구 신규 지정 심의' 안건을 논의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12월 안으로 세계유산지구 지정 고시와 함께 관계 서류 사본 송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산청은 "향후 서울시에 대해 세계유산법에 근거한 세계유산영향평가 실시를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내란 재판, 내년 1월 종결…이르면 2월 선고 예상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 재판 심리가 내년 1월 중순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통상 판결문 작성에 한 달가량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는 이르면 2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3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날 내년 1월 7, 9, 12일을 윤 전 대통령의 공판기일로 추가 지정하고, 14, 15일을 예비 기일로 정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12일까지 기일을 정하고 재판을 종결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구체적 심리 계획은 재판부에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0일 홍 전 차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훈식 "한미 팩트시트 잘 논의 중…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한국과 미국 간 관세·안보 패키지 합의 결과를 문서화한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발표와 관련해 "국민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실텐데 꼼꼼히 잘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 비서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정부는 이날 팩트시트 문안 조율을 마치고 최종 본문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오는 14일에는 팩트시트를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가 종료되면서 팩트시트 발표 논의가 속도를 내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 벤츠 회장과 만나 승지원서 '만찬'… 미래 모빌리티 협력 가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만나 전기차와 전장 부품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저녁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카레니우스 회장과 만찬을 진행했다.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이 만난 건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만찬 회동을 통해 삼성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 등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양사 간 공조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벤츠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나서고 있어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SDI와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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