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가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UTS)와 손잡고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상국립대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는 지난 11일 UTS를 방문해 ‘1+1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글로벌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실무 중심의 글로벌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연구 협력 모델이다.
협정에 따라 경상국립대 학생은 국내에서 1년간 기술혁신·사업화 과정을 이수한 뒤, UTS에서 1년간 공학경영학(MEM) 과정을 수학해 두 대학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첫 파견은 2027년 예정이며, 등록금과 체류비 전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다.
UTS는 QS 세계대학순위 88위, 공학·기술 분야 세계 100위권 내에 드는 호주의 대표적 실용 중심 연구대학으로, 양교는 산학프로젝트 기반의 공동 교육과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정식에서 페타 와이어스(Peta Wyeth) UTS 공학정보기술대학 학장은 “이번 협정으로 두 대학이 교육·연구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정환 경상국립대 교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방문단은 시드니공과대 기술연구소(UTS Tech Lab)를 견학하고, 로봇·AI·우주항공 등 분야의 산학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최병근 산학협력단장은 “UTS의 개방형 연구모델을 참고해 경남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경상국립대는 지역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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