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은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위례·감일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 산적한 주요 교육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 1호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요청하며 취임 직후부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시의 핵심 현안으로 챙겨왔음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해, 기존 하남교육지원센터로는 폭증하는 교육수요 대응에 명백한 한계가 있다"라며 "하남시가 내년 ‘전국 1호 교육지원청’으로 상반기 중 개청하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규정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우선적으로 하남교육지원청이 개청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시장은 과밀학급 해소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미사지구 과밀 해소의 핵심인 한홀중(‘26월 3일)과 (가칭)미사4고(‘27월 3일)의 차질없는 개교도 건의했다.
시는 이현재 시장의 ‘취임 1호 결재’인 ‘과밀학급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로 도심 공원 부지를 ‘한홀중학교’ 학교 용지로 무상 임대해 ‘전국 최초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특히 한홀중 부지는 설계단계부터 운동장 및 강당 체육시설 등의 학교시설 개방을 전제로 외부에 개방하는 형태로 설계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모범적 교육 인프라로 평가된다. 여기에 통학로 개설, 안전시설 확충 등 33억원의 공공기반시설 조성도 별도로 지원했다.
이어 위례·감일지구 과밀 문제와 관련, "2029년~2031년 사이 학생수가 늘어날것"으로 예측되며 "오성애 교육장을 중심으로 실무진이 현장 의견 수렴 등 고생을 많이 하고 있지만, 이는 도교육청이 나서야 풀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 신설 유휴부지가 전무해 증축·리모델링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절박함을 전하고, "수십 명 정도가 초과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시적으로 수십 명 규모에서 인근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지정해달라"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과밀학급에 있어 문제점을 충분히 공감하며 우선 경기도 내 사안인 하남·성남 위례 공동학군 추진을 먼저 협의해보고, 그 다음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송파와도 함께 공동학군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 환경의 극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시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원팀’이 되어 모든 교육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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