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현대건설, 로봇주차 솔루션 맞손

  • 2027년 신규사업지 시작으로 주차로봇 단계적 확대

 백익진왼쪽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와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이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친화형 주차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위아
백익진(왼쪽)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와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이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친화형 주차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건설과 '로봇주차 솔루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와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현대건설의 프로젝트 사업지 발굴 및 설계 역량에 현대위아의 주차로봇 기술을 더해 새로운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

현대위아는 현대건설과 이번 협업을 통해 주차로봇 운영에 최적화한 로봇 맞춤형 주차장을 개발한다. 건축·설계 단계부터 주차로봇의 운영을 고려해 주차 공간과 주차로봇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차로봇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솔루션도 개발한다.

현대건설은 주차로봇을 도입할 신규 사업지를 발굴하고, 주차로봇 활용을 위한 맞춤형 설계안을 구상한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주차로봇 이용 동선 등 운영 시나리오도 기획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7년 준공되는 신규 사업지를 시작으로 주차로봇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주차로봇 시연 행사도 개최했다. 현대위아는 신형 주차로봇의 시연을 통해 주차로봇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성능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2t을 훌쩍 넘는 무거운 차량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움직일 수 있는 차량의 최대 무게도 2.2t에서 3.4t으로 향상했다. 또한 50대 이상의 주차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도 개발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함께 주차로봇 활용에 최적화한 로봇 주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팩토리얼 성수와 HMGMA 등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현대위아 주차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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