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블록버스터 속편… 11월 극장가 '화려한 귀환'

  • 12일·19일·26일 순차 개봉

  • 화려한 스케일 '나우 유 씨 미3'

  • 강렬한 여운 남기는 '위키드2'

  • 닉·주디 찰떡 콤비 '주토피아2

11월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 사진각 영화 포스터
11월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 [사진=(왼쪽부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픽처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극장가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편들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흥행이 보증된 시리즈 ‘나우 유 씨 미3’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 2’가 차례로 개봉하며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장르와 세계관은 다르지만 한계를 넘어선 스케일과 완성도, 그리고 이미 입증된 흥행력으로 올겨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먼저 11월 12일 개봉하는 ‘나우 유 씨 미 3’는 나쁜 놈들을 잡는 마술사기단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지상 최대의 마술쇼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마술과 액션, 그리고 속도감 있는 서스펜스가 결합된 이번 시리즈는 시각적 쾌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한층 화려해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트릭의 미학’으로 불리던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서브 플롯을 추가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예고한다.

19일에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개봉한다. ‘오즈의 마법사’ 이전의 세계를 배경으로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착한 마녀 ‘글린다’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서로 다른 신념과 선택이 만들어낸 두 여성의 우정은 ‘위키드’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는 무대의 감동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온 동시에 한층 확장된 비주얼과 음악으로 깊어진 서사를 완성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엘파바와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글린다가 만들어내는 대조적 감정선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26일에는 디즈니의 대표 프랜차이즈 ‘주토피아 2’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넘는 흥행 수익을 올린 전작의 뒤를 잇는 이번 작품은 ‘주디’와 ‘닉’ 콤비가 뱀 ‘게리’를 쫓으며 펼치는 새로운 수사 어드벤처를 담았다. 디즈니 특유의 유머와 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따뜻한 인간애가 한층 정교해졌으며 그래미 수상자 에드 시런이 OST 작업에 참여해 감성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전작을 연출한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연출, 생생한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는 2025년 겨울 극장가를 장식할 가장 확실한 ‘가족 영화’로 손꼽힌다.

현실을 뛰어넘는 마술의 세계 ‘나우 유 씨 미3’, 운명과 우정을 노래하는 ‘위키드: 포 굿’, 모두의 도시로 돌아온 ‘주토피아 2’까지. 완성도와 흥행력을 모두 갖춘 할리우드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한층 풍성해진 11월 극장가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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