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APEC 정상 공식 환영 만찬 개최…차은우 사회 맡아

  • 회원·초청국 대표·IMF 총재·글로벌 기업인 등 400명 참석

  • 한식·양식 퓨전 요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화합 정신' 표현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주최한다. 이번 만찬에는 21개 APEC 회원국 및 초청국 대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글로벌 기업인 등 약 400명이 참석한다. 사회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맡는다.

이날 만찬은 세계적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Edward Lee)가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한식과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코스로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메뉴에는 경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나물비빔밥과 갈비찜 등 한국 고유의 맛을 담은 한식과 파이·캐러멜 디저트 등 서양식 요리가 함께 제공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합 정신과 한국의 미식 문화를 동시에 표현한 구성이 특징이다.

만찬 후에는 ‘나비, 함께 날다(Journey of Butterfly: Together, We Fly)’를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3막으로 구성돼 신라의 찬란한 역사에서 출발해 K-컬처의 현재, 그리고 AI·로봇 기술이 상징하는 미래 비전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문화와 기술로 풀어낸다.

공연에는 지드래곤, 허니제이, 리정, 11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등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정상 라운지에는 동궁과 월지 출토 꽃·새무늬 금박, 구정동 방형분 모서리기둥, 보문동 합장분 금귀걸이 등 신라의 대표 문화유산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APEC 정상들에게 고대 신라의 섬세한 세공 기술과 예술적 정수를 소개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이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한국의 문화와 기술,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의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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